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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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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귀여운거, 그 옆에 귀여운거 성수동 카페거리로 나들이 갔습니다.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어느 카페로 발걸음을 할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도중 눈에 띄는 한 가게가 있었습니다. 이 가게,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문에 적혀있는 이 멘트가 저를 움직였습니다. "밖에서 보면 귀엽지만, 안에서 보면 심각하게 귀엽습니다" 평소 귀여운거에 환장하는 저인데, (ㅎㅎ) 심각하게 귀엽다니! 이건 꼭 들어가야해를 외치며 냉큼 문을 열었죠. 위치는 서울숲에서 카페거리로 넘어가는 골목 초입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주 찾기 쉬워요 두순두순은 [겨우 알아들을 수 있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조금 크게 주고받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이라고 사전에서 말해주네요 가게 콘셉트랑 잘 어울리는 네이밍입니다. 안에 있는 아이템들이 모두 작고 귀여운 친구..
[양재천] 흩날리는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이퀄리브리엄 평소 자주 가는 양재동, 그리고 양재천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만개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지난 주말 양재천에 벚꽃은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진 못했죠. 주말 동안 상춘객이 몰릴 것을 예상한 서초구청에서 양재천을 일시적으로 폐쇄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괜찮았어요. 더 좋은 뷰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이퀄리브리엄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창 밖을 바라보니 세상 부러울 것 없었지요. 채광이 뛰어날 수 없는 것은 저 통유리 덕분입니다. 유리에 비친 나무들 보이시나요? 저 나무들이 모두 벚꽃 나무 입니다. (사진에 벚꽃까지 담을 순 없었지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이 되시죠? 다른 손님들은 예쁜 컵에 음료 마시는데 저희는 그냥 테이크아웃 잔에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