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쿄 올림픽 취소, 안타까운 이유

 

2020년 7월 진행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1여 년의 연기 끝에 결국 취소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될 기미 조차 안보였던 작년, 1년 연기한다고 해서 1년 안에 끝나긴 할까?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어제 쓰인 기사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의원장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했지만 방금 나온 기사들에선 일본 정부 내부에서 '취소'로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아직 공식 발표 이전이긴 하지만 정부 내부 결론이라고 하니 아마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취소되면 일본 측에선 적어도 무려! 47조 이상의 손실을 본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ㅎㅎ 우리나라 일은 아니니 상관없지만요! ㅎㅎ

일본 측에선 마지막 수로 2024년 올림픽을 자기네가 개최하겠다고 하는 땡깡을 잠시 부리기도 했죠. 그럼 2024 개최지인 파리는 뭐 가만히 있나요? 전혀 먹히지 않자 취소하나 봅니다.

하지만 선수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올림픽만 바라보고 계속 준비했을 텐데 말이죠. 특히나 나이가 중요한 종목의 경우 4년을 그냥 날리게 되면 이렇게 마지막 올림픽 출전의 기회 없이 은퇴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마지막 준비! 라면서 인터뷰했던 선수들도 몇 명 떠올라서 특히 더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올림픽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낸 코로나 19,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