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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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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힐링 공간, 멋진 한옥카페 드리우니 얼마 전, 강화도 마니산에 방문한 후, 다녀온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카페는 전혀 검색하지 않고 그냥 찾아간 곳입니다. 그냥 차를 타고 밥 먹으러 올라가는 길에 찾게 된 카페입니다. 오른쪽을 보니 왠 으리으리한 한옥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외국인이 몇 명 마당에서 서성이며 놀고 있는 걸 보고, 밥 먹은 후에 카페는 꼭 저기를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창에 강화도 한옥카페라고 검색했더니 몇 개가 나왔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경치를 자랑하는 이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름부터가 예쁘네요. 드리우니. (브라우니도 생각나구요ㅎ) 맛있는 저녁을 먹고 찾아간 카페에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해가 참 긴 것 같습니다. 8시가 되어도 대낮처럼 환하니까 말이죠. 먼저..
[크래프트한스] 종로, 테라스에서 수제맥주 한 잔! 종로는 낭만이 넘치는 곳입니다. 예전에 비해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가면 갈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곳이죠. 을지로의 만선 호프가 하도 유명하다길래 지나가다가 들러봤는데 너무나 조잡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깔끔한 곳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었거든요. 어제 술을 많이 마신 터라,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 보통은 그냥 생맥을 자주 마시지만 오늘은 '맛'이 있는 에일 맥주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수제 맥주 펍 '크래프트 한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곳은 몇 년 전부터 가끔 가는 곳입니다. 이 곳 종각에 가면 딱히 갈 곳도 없고 가게들이 많은 가게 보다는 청계천 주변의 가게에 가고 싶을 때 위치가 참 좋기 때문입니다. 위치적..
[성신여대] 데이트 맛집, 로맨틱식탁 오랜만에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미용실을 예약했습니다. 머리를 하는 동안 디자이너 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죠. 이후의 일정이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녁 먹으러 갈거라고 했더니 본인이 한 군데 추천해줘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디자이너쌤에게 추천받은 곳, [로맨틱식탁]입니다. 저희 커플은 항상 먹던 것만 자주 먹어서 ㅎㅎ 새롭게 추천받은 곳은 왠만하면 가보려고 합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간 것보다 실제로 다녀온 사람이 들려준 생생한 후기가 더 와닿으니까요. (왠지 인터넷에서 그냥 검색한거는 너무 다 홍보 같아서요) 전 이걸 뭐... 돈받고 다녀온 것도 아니고 ㅎㅎ 제돈제먹이니까 솔직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쌤이 일단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미쳤다!!" 라고 표현하시더라..
[양재천] 흩날리는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이퀄리브리엄 평소 자주 가는 양재동, 그리고 양재천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만개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지난 주말 양재천에 벚꽃은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진 못했죠. 주말 동안 상춘객이 몰릴 것을 예상한 서초구청에서 양재천을 일시적으로 폐쇄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괜찮았어요. 더 좋은 뷰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이퀄리브리엄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창 밖을 바라보니 세상 부러울 것 없었지요. 채광이 뛰어날 수 없는 것은 저 통유리 덕분입니다. 유리에 비친 나무들 보이시나요? 저 나무들이 모두 벚꽃 나무 입니다. (사진에 벚꽃까지 담을 순 없었지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이 되시죠? 다른 손님들은 예쁜 컵에 음료 마시는데 저희는 그냥 테이크아웃 잔에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