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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afe

[강화도] 힐링 공간, 멋진 한옥카페 드리우니

얼마 전, 강화도 마니산에 방문한 후, 다녀온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카페는 전혀 검색하지 않고 그냥 찾아간 곳입니다. 그냥 차를 타고 밥 먹으러 올라가는 길에 찾게 된 카페입니다. 오른쪽을 보니 왠 으리으리한 한옥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외국인이 몇 명 마당에서 서성이며 놀고 있는 걸 보고, 밥 먹은 후에 카페는 꼭 저기를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창에 강화도 한옥카페라고 검색했더니 몇 개가 나왔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경치를 자랑하는 이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름부터가 예쁘네요. 드리우니. (브라우니도 생각나구요ㅎ)

맛있는 저녁을 먹고 찾아간 카페에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해가 참 긴 것 같습니다. 8시가 되어도 대낮처럼 환하니까 말이죠. 먼저 카페의 전경입니다.

요즘 하늘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장마기간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비가 오고 난 후라 그런지 하늘이 한층 더 깨끗해 보이는 기분입니다. 요즘은 정말 하늘 맛집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이렇게 사진에 담긴 하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에 좋은 곳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 이전엔 여행하면 당연히 외국에 나갈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그런 마음도 잘 안 드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맑고 예쁜 하늘이 있으니까요.

아이폰 11 광각 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보다 조금 커 보이게 나온 마당의 모습입니다. 예전 우리 조상님들이 살던 한옥도 마당이 이렇게 넓었을까요? 사진을 다시 보니, 이렇게 큰 마당에 개를 키우며 살고 싶어 지네요.

밥을 잔뜩 먹고 온 터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어쩐지 추운듯한 기분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어요. 정말 마음까지 채워주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잔도 아주 예쁘네요.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5000원.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한옥카페답게(?) 엉덩이 붙이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아주 아늑해 보입니다.

따뜻하고 여유로운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일상을 살다가 이렇게 여유를 한 번씩 즐기고 나면 그 휴식의 기분이 꿀처럼 느껴집니다. 조용하고 예쁜 카페 덕분에 기분 좋은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 한옥카페 드리우니

010-5122-0985

  • 인천 강화군 길상면 마니산로 106

  • 지번 온수리 406-108

매일 11: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