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타벅스가 열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신메뉴라고 해도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었는데 이번 2020 여름 메뉴에는 힘 좀 준 느낌입니다. 메뉴는 끊임없이 개발되고 또 그걸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절대 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신메뉴인 '블론드 서머 라떼'와,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를 두 잔 다 마셔봤습니다. 평소에 아메리카노만 먹다가 가-끔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켜 먹는 제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신메뉴들을 마셔보게 됐네요. 평소 자주 먹던 메뉴로 식사를 하고 나면 꼭 디저트는 안 먹어봤던 거 시켜보고 싶은 기분이랄까?
블론드 서머라떼는 일단 함께 자리한 짝꿍이 엄지 척을 외치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한 음료입니다. 먹으면서 여러 가지 맛이 나는데 일단 오렌지, 커피, 카라멜, 아이스크림 같은 휩, 등등 저 재료들의 맛이 적절히 믹스되면서 참 맛있었어요. 분명 믹스가 되긴 됐는데, 각각의 느낌이 죽진 않습니다. 하나로 뭉뚱그려진 맛이 아니라 적절히 각 재료의 맛이 다 나서 좀 신기했어요. 이건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처돌이인 제 기준, 좀 느끼하긴 해요.
비주얼 상큼합니다. 일부러 투명한 유리잔에 달라고 했습니다. 사진 찍으려고요. 자칫 가만있었으면 머그잔에 받을 뻔했지 뭐예요. ㅎㅎ 많은 분들이 메로나 맛이라고 하시는데, 전 절대 메로나 맛은 아녔습니다. 살면서 수십개의 메로나를 먹어봤을 텐데, 그냥 멜론이 들어갔다고 메로나 맛이라고 하는 건 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맛이 좀 달라요. 연유인지 우유인지가(?) 부드러운 녀석이 들어가고 거기에 멜론향이 나서 부드러운 멜론 라테..? 프라푸치노 느낌입니다. 괜찮은데 배부른 상태에서 마시면 좀 부담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음료 마시면서 섬머 md제품 구경했어요. 이번엔 색깔이 다했네요.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예쁜 md제품. 욕심났지만 얌전히 내려두고 왔습니다. 하여튼 이번 썸머를 제대로 노리고 나온 시즌 음료와 시즌 제품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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