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하면 뭘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전 단연 헤어스타일을 꼽을 것 같습니다.
재벌 시절부터 수십 년간 같은 스타일을 유지할 정도로 이전 헤어 스타일에 집착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에 얽힌 일화도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 마이클 코언은 한쪽의 긴 머리를 반대편으로 빗어 넘겨 머리 위에 널어놓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이 "1980년대에 실패한 모발이식 수술로 인해 두피에 남은 보기 흉한 흉터"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2018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를 돌연 취소한 것을 두고 비 때문에 헤어 스타일이 망가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있었죠.
작년 6월 초에는 버지니아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골프를 치고 바로 오느라 머리를 손질할 시간이 없어서인지 평소와 달리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넘긴 '올백' 스타일로 잠시 변신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젠 새로 바뀐 헤어스타일도 한 번 볼까요?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의 모습입니다.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은빛 백발로 변했습니다. 독특한 '수탉 머리' 스타일이 트레이드 마크지만, 이날은 평소보다 힘을 덜 준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백발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SNS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달라진 머리 스타일이 심경 변화를 반영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이 나돌며 회자되었습니다.
대선 패배로 인한 스트레스와 마음고생으로 인해 머리가 하얘진 것 아니냐는 얘기부터 시작해 염색에 신경을 쓸 심적 여유조차 없던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각종 이야기가 떠돌고 있죠.
그가 즐겨하는 트위터에서 트위터리안들은 "(트럼프는 승복하지 않았지만) 그의 머리 염색은 승복한 것 같다", "(대선에서) 2등을 해서 머리 색깔이 금색으로 은색으로 바뀐 것", "트럼프의 머리카락이 백악관을 떠났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화제가 되었던 트럼프 양말. 루이지애나주 부지사도 신었네요. 이제 이 양말의 헤어컬러도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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