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이 있는 성신여대 주변에는 아무래도 대학교 상권이라 그런지 가게들이 금방 없어졌다가 또 새로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카페는 오며 가며 적어도 몇 년 이상은 (바깥에서) 봐왔기에 이젠 안이 궁금해져서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냥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사실 북카페인지도 잘 몰랐고 핸드드립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인지도 잘 몰랐어요 ㅎㅎ
핸드드립 전문이어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온갖 원두 향에 아찔해졌습니다. 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원두 갈 때 나는 특유의 탄내가 진동했습니다. 향으로도 취하는 느낌!
이 카페는 북카페입니다. 양쪽 벽면 가득히 메워진 책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요즘엔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는 터라 이런 종이 책이 쌓여있는 모습이 왜이렇게 생소했을까요? 하지만 역시 책은 종이로 읽어야 제맛! 을 외치며 어떤 책이 있는 구경했어요. 내가 읽은 책이 꽂혀있으면 반갑기도 하고요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저와 짝꿍은 아이스 따뜻한 커피 한 잔씩을 주문해서 사이좋게 나눠 마셨습니다. 북카페 산책한 날이어서 그런지 얼른 들어가 책 읽고 싶어지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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