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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지하철 4호선, 디자인 투표 中 여성 전용 좌석 논란? 정리 (여성전용X)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4호선 신조전동차 디자인 선호도 조사’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위 사진은 마감된 선호도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디자인입니다. 투표는 이미 며칠 전, 종료됐지만 다른 후보작들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 선정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나머지 3개의 실내디자인 후보작 모두 임산부 배려석 사이의 핑크좌석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 전용 좌석이 생기는거 아니냐며 울분을(?) 터뜨리기에 자세히 알아봤더니, 이건 여성 전용 좌석이 아니라고 하네요. 

이 핑크색 좌석은 여성 전용석이 아니고 교통약자석입니다. 현재도 가운데 임산부 배려석 사이를 '교통약자석'으로 운영 중이긴 하지만 현재로썬 각인이 잘 되지 않으니 이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색을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임산부 배려석 사이가 교통 약자석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창문에 '교통 약자석'이라고 붙어있었던게 생각나네요. 이처럼 각인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교통약자석임을 강조하기 위한 핑크색이라는 거죠. 

진한 핑크 사이에 연한 핑크가 있으니 이게 뭐지? 라며 한 번쯤 더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취지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