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 미드,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가 11년 만에 종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9년에 미국 abc방송국에서의 첫방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요.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0년 4월 8일에 마지막 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아주 인기 있는 시리즈가 아니면 시즌1이나 2만으로도 캔슬이 되어버리는 수많은 드라마 가운데 11 시즌을 맞이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예측할 수 있겠죠?
모던 패밀리는 기존의 스타 중심이 아닌 전체 배우의 종합적 효과를 노리는 앙상블 연출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사는 제이 프리쳇, 그의 자녀 클레어와 미첼 등의 세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때문에 많은 수의 배우가 나옵니다. 시즌1에서 아이였던 배우가 날이 갈수록 성장하여 어엿한 성인의 모습을 하고, 심지어 아이까지 낳는 등, 큰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가족들을 보고 있으면 저와 함께 커가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해요. 없던 아이도 탄생하고,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대학생이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제가 다 뿌듯(?)합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모던 패밀리의 종영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모던 패밀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올 때마다 슬퍼하는 사람들과 떠나지 말라고 외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르고 있죠.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소식은 4월 8일에 있을 파이널 에피소드가 특별히 2시간 편성이라고 합니다. 한 에피소드당 20분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아주 파격적인 방송 시간입니다.
11년간 함께해온 가족들,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벌써부터 아쉽고 섭섭한데 어떡하죠?
'Id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 상식] 성금요일을 맞이하며 (5) | 2020.04.09 |
---|---|
딱지 그만, '주정차 단속 알람 서비스' 나왔어요 (14) | 2020.04.09 |
[프로폴리스] 고르는 한 가지 꿀팁(광고X) (5) | 2020.04.09 |
마스크 제작법 올린 뉴욕 타임즈 (15) | 2020.04.02 |
[Future] 100년 전 사람들이 생각한 2020년 (4)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