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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Future] 100년 전 사람들이 생각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학이 계속해서 미루어지고 있죠. 교육부 총리가 오늘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초등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한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학교의 문을 연다고 하니, 당장 온라인 교육 플랫폼 관련 주가 급등하는 등 와 닿는 변화들이 있긴 있네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pc로 수업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3월엔 당연히 개학을 하고, 당연히 학교를 가고, 졸업을 하고, 입학을 하고, 그런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 여겼는데 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녀석이 준 크나큰 파장 덕분에 우리는 지금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떠올랐어요. 어디에선가 보았던 100년전 사람들이 생각한 2000년의 모습이라는 그림이요. 

선생님은 기계에 책을 넣고 학생들은 그것을 그대로 머리에 저장 중인가 봅니다. 정말 탐나는 아이템입니다.
공중 전투를 하는 모습. 실제로 가능한 모습이네요. 전투기가 있잖아요.
최신 유행 스타일의 기성복을 찍어내는 기계인가봐요
자동 화장 기계. 제일 갖고싶어요.. 진쯔...
드라이브스루 카페 ㅋㅋㅋ
엇 익숙한 모습입니다
신나보이네요
오케스트라 연주를 기계가 하고 있죠. 지금도 가능합니다. 협소한 장소에서 오페라를 하는 경우 피아노 한 대로 오케스트라 효과를 내는 악기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우리를 기다릴까요? 개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하니 갑자기 미래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면서 이런 자료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상상하는 100년 후 미래에서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 만의 공간에서(주로 하얀 공간) 약 한 알을 입에 넣으면 먹을 필요도 없고, 잘 필요도 없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잖아요? 저는 그런 상상의 이미지들을 볼 때마다 이게 말이 되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1900년의 사람들이 상상한 2000년도의 상상이 진짜 이루어진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100년 후의 모습도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 이루어질까 궁금하기도, 기분이 묘하기도 한 저녁입니다.


그림의 출처 http://paleo-future.blogspot.com/2007/04/postcards-showing-year-2000-circa-1900.html

19세말에서 20세기 초반 장 마르크 코테(J. Cote)를 비롯한 프랑스 미술가들이 서기 2000년의 세상을 상상해 묘사한 것들이다. 이 그림들은 애초 담뱃갑에 넣는 그림카드로 제작됐으나 나중에는 우편엽서로도 제작됐다고 한다. 구체적인 제작 연도는 1899, 1900, 1901, 191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