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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7급 공무원 합격자 성범죄 사건, 오늘 올라온 사과문

  일베에 그간 부적절한 게시물을 수차례 올렸던 일베 회원이 공부는 열심히 했나 봅니다. 엊그저께 발표난 7급 공무원 합격 후기를 남겼습니다. 자신의 필기 점수는 물론 경기도청에서 보낸 합격 문자까지 올려놓았죠. 그런데 그 사람의 그간 게시물을 보니 성범죄 정황이 드러나는 게시물들을 수 차례 올렸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범죄자가 공무원이 될 순 없다면 작성자의 7급 임용을 취소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청원은 현재 거의 3만 명 정도가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다수의 미성년자 학생들을 성적인 대상물로 보고 길거리 여학생들을 도촬하기도 했으며 XXX 싶다는 성희롱 글을 서슴없이 작성했다"면서 "실제로 수많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접근해 모텔 등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관계를 했고 이것과 관련해 5차례 이상 인증사진을 올렸다"라고 합니다.

  이어 "길가는 죄 없는 왜소증 장애인분을 도촬 하고는 '앤트맨'이라고 조롱했으며 그 행동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났고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 후 일베 회원은 오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과문 전문

  그동안 올렸던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는 주장하고 있으나 이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네요. 경기도 측에서는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 후보자의 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며,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관련 안건을 인사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러길래 만악의 근원 일베를 왜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