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정문 방향 골목 어귀에 위치한 독립서점 buvif.
요즘 곳곳에 독립서점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쪽에도 부비프라는 예쁜 이름의 서점이 하나 생겼네요.
이 곳은 책방지기가 고른 책과 음악이 흐르는 공간입니다. 문학, 에세이, 소설, 인문학 도서, 그리고 독립출판물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서점이라고 하면 대형 서점만 갈 줄 알았던 제게 부비프는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책방지기가 직접 엄선한 책들로만 구성된, 사장님의 취향으로 한 번 걸러진 책들만 볼 수 있는 곳! 만약 본인 취향과 찰떡이라면 완전 단골이 될 수 있는 곳이죠.
이용안내문을 읽어보시면 어떤 컨셉의 가게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그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의 들었던 공간. 액자 속 작은 쪽지에는 여러 책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적혀있어요. 그 문장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쪽지 하나를 고르면 책방지기가 그 문장이 포함된 책을 추천해줍니다. 책을 읽다가 한 문장만 마음에 새겨도 그 책은 나를 위한 책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내 책'을 찾기 위한 재미있는 보드였습니다.
감각적이고 예쁜 독립서점 buvif.
성신여대 방문할 일이 있으면 한 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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