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dding

[종각] 봉우리 한정식, 상견례 맛집 (+상견례 메뉴/솔직후기)

종로에 있는 '봉우리' 한정식에서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종로 쪽에서 하고 싶어서 비슷한 여러 한정식집을 비교한 결과 처음엔 '설가온'에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영업 중지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두 번째 선택이었던 '봉우리'로 예약했어요.

그랑서울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는 머문 시간만큼 주차권을 줍니다 ㅎㅎ

코로나로 인하여 온 가족이 모이진 않고 저희 부모님과 남자 친구 부모님만 모시고 진행했어요.

주문한 음식은 [상견례정식]이었어요. 가격은 인당 50,000원. 워낙 상견례를 많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상견례 식단이 따로 있더군요.

only 룸으로만 이루어진 음식점이고 상견례 전문점답게 음식은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남친과 저는 서로의 부모님을 오랫동안 뵈었었던 터라 전혀 어색함이 없었지만 ㅋㅋ 부모님들은 처음에 상당히 어색해했습니다. 그래도 남자 친구가 마가 뜨지 않게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bgm을 채워놔서 처음에 어색했던 분위기는 점차 시간이 지나자 풀어지더라고요.

전 옆에서 음식이나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이 적절한 타이밍에 계속 들어오고 잘 정리해주셔서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었고요, 다 먹고 나니까 배불렀어요.

룸 분위기입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는 다소 크기가 작고, 벽이 어두워서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다른 점이 있어 조금 당황했지만 ㅎㅎ 큰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만약 설가온이 영업 중이었더라면-?  그곳 분위기도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상견례 맛집답게, 수천 건의 상견례 진행 경력다운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모여있는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룸 말고 사진이 더 잘 나오는 포토스폿에서 찍어주겠다고 하셨어요.

얼굴들이 다 나와서 인터넷에 올리긴 좀 그렇네요 ㅎㅎ 가족들이 기념할만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상견례 장소, 분위기였습니다. 


  • 서울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2층
  • 종각역 1번 출구에서 92m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15:00~17:30 / Last order 20:30 / 연중무휴
  • 편의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