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청주 추정리 메밀꽃밭에 다녀왔습니다.
청주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해서 나온 곳이라
이미 포스팅이 꽤 있었지만,
최신 정보가 아니었어서 그런지
유료입장으로 바뀐 부분에 대한
안내가 없었기 때문에
입장시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예쁘긴 무지하게 예뻐요!
꺄 정말 아름답죠?
이렇게 푸릇푸릇 귀여운 메밀꽃이
산 하나를 가득 메우고 있어요
자, 그럼 차근차근 입장부터 해볼게요
메밀꽃밭으로 가는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추정리의 작은 동네를 통해서
들어가야하는데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집들이
어찌나 소박하고
잘 꾸며져있던지요
어떤 집 한켠에는
이렇게 표지판도 해놨고요
추석 연휴라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주차가 되긴 됩니다
네비찍고 가시면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명절이나, 휴일처럼
사람이 많을 경우엔 주차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니
그들의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마을 회관에서부터
본격적인 메밀밭을 만나기까지는
대략 1km정도 소요되는데
가는길이 예뻐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도 좋고,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차로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가도 괜찮을 듯 해요
마을 주민들이 사는 집 근처에는
대면 안되겠죠?
매너가 아니랍니다~
올라가는 길에 화장실도 있어서
메밀밭 입성 전에
한번 들르시면 좋아요!
휴지는 없으니 미리 챙겨주세요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가니 금방입니다
낮 12시쯤 올라갔을 땐
사람 그리 많지 않았는데
2시경 내려오는 길에
올라가는 사람들로
거리가 꽉 차더라고요
올라가다보면
간이 매표소가 나옵니다
위에 언급했듯 유료 운영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1인 5천원 입장료에
음료포함이라고 해서
계좌이체 했어요
만약 지갑을 차에 두고왔거나
계좌이체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황스러울 듯 합니다
그래도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니
주인의 법도를 따라야죠
입장료 5천원, 3인하니
3장의 티켓을 줍니다
위에 올라가서
음료 교환해먹을 수 있는 티켓이에요
뒷주머니에 잘 넣고 조금 더 올라가니~
한쪽 면을 가득 채운 추정리 메밀꽃밭!
메밀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딱 정해져있어서
이 시기가 아니면
보기 힘든 꽃인데
정말 운좋게 잘 찾아온 것 같아요
사방이 메밀꽃... 토
종꿀을 만드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벌이 엄청 많고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사람은 안무나봐요
모기 역시도 신기하게도
한마리도 안물렸어요
곳곳에 양봉함도 있습니다
산을 가득 메운 메밀밭,
메밀꽃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필무렵이 생각납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메밀꽃을 실컷 구경하고 나니
이효석이 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 온통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ㅋㅋㅋ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정자에도 올라가
한참 시간을 보내다
음료를 교환하러 가봅니다
음료는 뭐 별거 없어요
편의점 봉지커피 or 에이드에
얼음컵이에요.
그래도 5천원에 너무나도 좋은 구경했으니
전혀 아깝지가 않은 ㅋㅋㅋ
정말 좋더라고요~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정돈도 잘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도 있어요
인생샷도 많이 건져서 행복하게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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