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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정식] 일호미역, 솔직 후기

  요즘 괜찮은 미역국 집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미역국을 판매하는 미역국 가게들은 밑반찬의 종류와 퀄리티도 좋을뿐더러 미역의 질이 참 좋아서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기 때문에 새로 오픈하는 괜찮은 미역국 집엔 한 번씩 들르는 편입니다. 풍원장, 보돌미역, 오복 미역 등 요즘 핫한 여러 가게들에 한 번씩 방문하며 가장 맛있는 곳이 어디인지 혼자서 생각도 해보고 자주 방문도 하는 편입니다. 건강한 한 끼를 먹었다는 느낌에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덜(..)하거든요. 

  며칠 전 하남 스타필드 안에 있는 풍원장에 미역국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실 위에 언급한 가게들 중에서 저의 최애 미역국 맛집은 바로 '풍원장'입니다. 평소대로 하남 스타필드 가는 길은 항상 즐거워서 바깥 풍경도 보면서 가고 있는데 길목에 엄-청 큰 현수막으로 '일호 미역 오픈 기념 50% 할인 행사'라는 글귀를 보았죠. 재빠르게 검색했습니다.

  와 정말 오픈한지 불과 1, 2주밖에 되지 않은 완전 신생 미역국 정찬집이었고 사람들의 후기도 괜찮았기에 주저 없이 차를 돌려 일호 미역으로 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50퍼센트 할인이니, 꼭 가야만 했죠! 이벤트 때문인지 대기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30분가량을 기다려 입장 가능했어요.

  준비된 밑반찬입니다. 모든 밑반찬은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저는 소문난 잡채 덕후이기 때문에 잡채를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어요. 진짜 달달하고 맛있고 난리 납니다. 전도 있고, 생선 튀김도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호미역의 소고기미역국입니다.

  소고기 미역국가자미 미역국을 주문했습니다. 둘 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일호 미역에서 미역국은 미역'국'이 아니라 미역'탕'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둘 다 괜찮았습니다. 두껍고 다소 탄탄한 미역이었어요.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인데 그 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

  하지만 제가 자주 가는 풍원장과 비교를 하자면, 전 주로 소고기 미역국만 먹으니까 소고기미역국 기준으로 봤을 땐 풍원장이 조금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일호 미역에서의 한 끼도 아주 괜찮았지만 제가 워낙 풍원장의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해서.. 깊고 진한 맛이 제 입맛에 딱이거든요. 하지만 이 곳의 미역탕과 밑반찬들이 훌륭하기 때문에 하남에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오픈 기념 50퍼센트 할인 이벤트는 종료되었지만, 지금은 초복부터 말복까지 활전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더라고요. 계산할 때 차량번호 말하면 주차도 무료니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겠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57

지번 동천동 74-5

매일 11:00 - 21:30 구정/ 추석 (전날, 당일 ) 2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