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칼칼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얼큰한 칼제비는 저의 최애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몇 년 전, 첫 방문 이후로 10번 이상 다녀온 단골 맛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서 유명해진 곳이긴 하지만 굳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어째 갈 때마다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지금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ing형'이기 때문입니다.
2년 전, 겨울이었던가.. 팔당 쪽에 괜찮은 카페에 놀러갔다가 출출해져서 초록창에 검색했습니다. '팔당맛집'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이 곳에 끌려 방문하게 됐습니다. 겨울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칼제비, 비오는 여름 날 에어컨 켜놓고 먹으면 딱좋은 칼제비. 이 곳의 매력에 빠진 이후로 정기적으로 오게 되었네요.
갈 때마다 어느 방송에 나왔는지 딱지가 하나씩 쌓이는 느낌입니다. 최근엔 이영자씨가 출연하는 맛집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 같네요. 단독 건물을 사용 중이며 1층엔 포차, 2층엔 칼제비 칼국수 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크게 칼제비(얼큰/시원/매생이), 만두, 전 으로 되어있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보통 저는 얼큰 칼제비 2인분을 주문합니다.
여기에 김가루와 파, 이런건 따로 접시에 주세요. 테이블에 먹는법이 안내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김가루와 파 등을 넣고 더 끓여 줍니다.
맛있게 끓인 칼제비를 먹고난 후, 볶음밥은 필수입니다. 계란 하나와 밥과 양념 등을 넣고 직원들이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항상 "와~ 잘 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요.
볶음밥을 안드실 분들은 만두를 주문하시면 좋습니다. 만두도 매운만두와 고기만두가 있는데 매운거 잘 못먹는 분들은 꼭 고기만두 드세요. 매운 만두는 그냥 매콤하겠지~ 가 아니라! 맵습니다. 고기만두는 아주 토실토실하고 맛있는 만두예요.
가게는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환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사진에 다 담기진 않았는데 반대 쪽에도 이만큼의 공간이 더 있어서 사람들이 여유있게 앉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주로 평일에 자주 갔어서, 사람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는데 한 번 주말에 간 날. 깜짝 놀랐습니다. 가게 계단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래도 가게 안에 테이블도 많고 음식도 빨리 먹을 수 있는 편이라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습니다.
주차는 건물 앞 5대 정도, 건물 뒷쪽(경사진 곳으로 올라가야 함)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건물 뒷쪽에 주차장은 공간이 넓어서 주차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
031-792-4566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348
창우동 4-9
평일 10:30~02:00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플러스 와인 추천 (모스카토칸티, 코노수르, 몽그라스) (12) | 2020.07.25 |
---|---|
대학로, 즉떡 맛집 추천 '별하나에떡볶이' (5) | 2020.07.22 |
[한정식] 일호미역, 솔직 후기 (0) | 2020.07.17 |
[상왕십리] 혼밥하기에도, 주차도 편한 쿄다이 키친 (0) | 2020.07.14 |
[압구정곱떡] 요즘 인싸 핫플, 곱창 떡볶이 본점 후기 (6) | 2020.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