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덕후인 제가 요즘엔 부쩍 와인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와인은 주로 기념일에만 마시거나 선물 받으면 마시는 정도였는데 어쩐지 요즘 와인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이 포스트는 저와 같은 와인 입문자, 와인 비기너를 위한 가성비 와인 추천 글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와인 코너에 가면 뭘 살지 고민하는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여서, 제가 먹어본 것 위주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와인은 저렴하게는 오천원대 부터 비싸게는 백만 원 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습니다. 와인바나 레스토랑에서 직원의 추천으로 고를 때는 보통 적당한 가격인 3, 4만 원 대의 와인을 골랐었는데, 집에서 마실 와인을 고르려니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레드냐 화이트냐 스파클링이냐, 그 속에서도 품종이 무엇인가, 등등 따지다 보면 끝도 없기 때문에 가격대를 나눠서 보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만원대의 와인 3개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하는 와인인데요, 그만큼 와인 비기너에게 알맞은 추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 모스카토 칸티 파밀리아
아마 대형마트나 백화점 와인코너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와인일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대중적인 모스카토 다스티의 친구 격인 와인입니다. 모스카토 품종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 달고 순하며 아로마가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가벼운 스파클링이 느껴지고, 당도가 세고 바디감은 가벼워서 식전 주로 쓰거나 샴페인을 대신해서 먹어도 좋을 듯한 와인입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2. 코노수르 비씨클레타 피노누아
피노누아 품종 가운데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코노수르입니다. '피노누아(Pinot Noir)'품종은 기후와 토양에 민감하고 제조방식이 까다로워서 섬세하게 만들어지는 품종입니다. 그래서 풍부한 체리와 라즈베리 향이 나요. 코노 수르 맛있더라고요. 전 이렇게 화채랑 같이 먹었습니다. 여름 밤에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3. 몽그라스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이거 향이 진짜 좋았어요. 첫 맛과 끝 맛이 확실하고 잔향도 남아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까베네 소비뇽 품종은 탄닌과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렴한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색도 진하고 깔끔했습니다.
각각의 특징과 맛 그리고 향이 모두 다른 와인들과 함께 즐거운 여름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 수제맥주! 에일 안좋아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제주펠롱에일 추천 (1) | 2020.07.28 |
---|---|
레트로 감성, 곰표! 밀맥주 후기 (4) | 2020.07.26 |
대학로, 즉떡 맛집 추천 '별하나에떡볶이' (5) | 2020.07.22 |
팔당원조칼제비집, 10번 다녀온 후기 (메뉴판, 주차정보) (1) | 2020.07.19 |
[한정식] 일호미역, 솔직 후기 (0) | 2020.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