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을 갖고 쓰는 스토리입니다. '즉떡 귀신 + 대학로 지박령'으로 불리는 제가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가게여서 한 달새에 벌써 4번이나 방문했습니다. 맛있기도 하고, 가게도 깔끔하고 청결해서 딱 제 스타일이거든요. 이름도 예뻐요. '별 하나에 떡볶이'
이 곳은 대학로 골목길, 아주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로(혜화역) 로데오거리, 4번 출구로 생각하시면 멀고 성균관대 정문에서 출발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가깝습니다. 성균관대 정문으로 가는 길목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뒷골목에 짝궁네 극장이 있기 때문에 그 골목을 평소에 자주 다니는데도 있는지 몰랐어요.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거든요.
일단 비주얼부터 보겠습니다.
빨간 즉떡의 모습이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적당한 매콤함에 달콤한 즉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짝궁은 매운 걸 먹을 때마다 땀을 너무 흘려서 항상 시원한 자리를 고수하는데 이 가게는 시원합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매장 덕분인 걸까요. 에어컨 한 대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작년에 오픈한 가게라 테이블과 접시가 모두 깔끔합니다. 집기류가 더럽거나 관리가 안 되는 듯한 가게는 아무리 맛있어도 가기 싫어지는데 이 곳은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기본 2인에 10,000이라니 감동입니다. 여기에 항상 야끼만두를 몇 개 추가해서 먹어요. 야끼만두가 아주 크고 통통해서 맛있거든요. 그리고 날치알 치즈 볶음밥은 디저트를 탄수화물로 먹는 우리 민족에겐 필수 코스입니다.
별 하나에 떡볶이는 즉떡집임에도 불구하고 1인 메뉴가 있습니다. 1인 메뉴에도 보시다시피 들어갈 건 다 들어가요. 처음엔 매장에서 혼밥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보통 혼밥 하면 떡볶이를 먹더라도 그냥 프랜차이즈에서 포장하거나 하잖아요? 이 곳에선 즉떡을 혼밥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즉떡은 언제 먹어도 땡큐인 메뉴인 반면, 일반 떡볶이는 그냥저냥 있으면 먹는 정도거든요? 이 곳은 저 같은 즉떡 러버들을 위한 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팅하며 사진을 보니, 곧 또 방문하게 되겠네요.
별 하나에 떡볶이
02-6449-2044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5길 5 1층
명륜 2가 140-2
매일 11:30~22:00
배달의 민족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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