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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북서울꿈의숲 정문, 오래된 맛집 [춘천골닭갈비]

  평소 이 가게 앞을 자주 지나다니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가게 바깥 테라스 좌석까지 앉아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맛집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저녁에 빈둥대다가 갑자기 닭갈비가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평소 저의 최애 음식들은 주로 빨간 소스가 베이스인 떡볶이/닭갈비/고추장 찜닭 등입니다.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먹고 싶어 진 빨간 소스 베이스의 닭갈비! 갑자기 이 가게가 문득 생각나 검색해봤습니다. 가게 이름은 생각이 안 나서 [북서울 꿈의 숲 닭갈비]라고 검색했더니 바로 나오더라고요. 

  가게의 이름은 [춘천골 닭갈비]였습니다.

비주얼 ㅠ ㅠ

  몇 개 검색해본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 곳은 정말 오래된 가게로, 동네 맛집으로 유명하다 하더라고요. 거의 20년이 넘었다나? 장위동에 사는 사람 치고 여기 안 가본 사람이 없다는 말에 당장 이곳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원래 주민 피셜 맛집이 진짜 맛집인 거 아시죠? 인스타나 sns 감성으로 뜬 곳보다는 동네 주민 맛집이 최곤거 같아요.

  거의 저녁 9시경에 갔는데 한 테이블 빼곤 자리가 차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음식이 거의 다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먹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습니다.

동네 맛집답게 저렴한 가격

  전 뼈 없는 닭갈비 2인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만 먹어도 안에 닭고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짝꿍과 저, 두 사람이 먹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어요. 간간히 고구마도 몇 알 들어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 어묵탕도 맛있었어요. 

  맛 괜찮았어요. 철판 닭갈비 특유의 달달한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떡볶이 소스 같기도 한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조리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디저트 밥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부드러운 볶음밥도 역시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한 손으로 막 조리해주시는데 ㅋㅋㅋ 멋졌어요.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가게 전경

  북서울 꿈의 숲 정문은 장위동과 이어지고, 후문은 번동과 이어집니다. 이 가게는 정문!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직접 가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예요.

  늦은 시간에 방문한 터라 옆에 문 닫은 가게 앞에 주차했었습니다.

  재방문의사 100퍼센트 있어요. 혹시나 찾아가실 분들은 같은 이름의 가게가 정말 많기 때문에 아래의 주소를 찍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장위동 춘천골 닭갈비 막국수

02-941-9692

  • 서울 성북구 월계로 168

  • 장위동 2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