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신여대] 1인 독립서점 buvif, 가볼만한 곳 (후기) 성신여대 정문 방향 골목 어귀에 위치한 독립서점 buvif. 요즘 곳곳에 독립서점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쪽에도 부비프라는 예쁜 이름의 서점이 하나 생겼네요. 이 곳은 책방지기가 고른 책과 음악이 흐르는 공간입니다. 문학, 에세이, 소설, 인문학 도서, 그리고 독립출판물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서점이라고 하면 대형 서점만 갈 줄 알았던 제게 부비프는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책방지기가 직접 엄선한 책들로만 구성된, 사장님의 취향으로 한 번 걸러진 책들만 볼 수 있는 곳! 만약 본인 취향과 찰떡이라면 완전 단골이 될 수 있는 곳이죠. 이용안내문을 읽어보시면 어떤 컨셉의 가게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그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술 냄새가 나는 책 [아무튼, 술] (feat. 아무튼 시리즈) 서점 구경을 갔다가 몇 년 전부터 '아무튼 XXX'라는 제목이 자주 나오는 걸 보고 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책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고 넘치는 에세이들이요. 이게 시리즈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죠(ㅎㅎ) 예스24 북클럽 회원인 저는 오늘도 이북 리더기에 어떤 책을 담아볼까 고민하다가 [아무튼, 술]이라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제목만 보고선 술의 종류나 마시는 법 등을 알려주는 책인가 생각했어요. 사전 정보가 아예 없었어요. 책장을 열어보니 이게 웬걸, 에세이더군요. 이 책의 저자인 김 혼비(필명)씨는 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술' 자체에 대한 책이 아니라 그가 경험한 술에 관한 '에피소드'로 집필한 책입니다. 나에게는 어떤 대상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하면 그 마음이 감당이 잘 안 돼서 살짝 .. 2020 문재인 대통령 추천 책, <리더라면 정조처럼>外 3권 소개 다독으로 유명한 문재인 대통령님이 2020년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이하여 책 4권을 추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여름에 읽은 책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며 SNS에 추천 책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독서를 즐기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 , , 을 소개했습니다. 1. 코로나 사피엔스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미래 놀랍도록 대담한 통찰, 확신과 경고, 전 지구의 삶을 관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 사피엔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특별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엮.. 정말 단숨에 읽히는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 리뷰 최근엔 어쩐지 실용서적만 읽다가 오래간만에 뇌에 리프레시함을 선사하고 싶어서 소설을 읽었습니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 책장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책이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었습니다. 당시에 앞부분만 조금 읽고 왠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덮어두었던 책인데 막상 읽어보니 정말 단숨에 읽히는 책이네요.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거의 움직임 없이 읽었습니다. 위의 책 표지에 적히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세상엔 생명이 너무 많다.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 건 뭘까?라는 글귀 속에 이 책의 중심 줄거리가 드러납니다.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사이코패스인 주인공 릴리와 그녀 주변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어 충격을 받은.. 정여울 산문집, 마흔에 관하여 북 리뷰 저는 이제 겨우 서른 초반의 나이지만, [마흔에 관하여]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이건 제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20대에는 20대에 관한 책을, 30대에는 30대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서른이라는 나이를 맞이하고 보니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막연한 두려움에 앞서 그때를 대비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일까요. 스스로 느끼기에 나는 아직도 아이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덜컥 마흔이 되어버리는 것, 이러한 막연함 조차 두려워져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대해 미리 간접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작가 정여울은 제가 잘 아는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작품도 많고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는 분이시더라..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리뷰 2016년 발간된 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를 읽었습니다. 부제는 '부자들만 아는 6가지 기적의 아침 습관'입니다. 어떤 책인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부자들은 매일 아침 부자가 될 준비를 끝낸다."라는 메시지가 책 표지에 적혀있습니다. 이 책은 매일 아침을 깨우는 방법과 아침형 인간이 갖는 효용성, 그리고 그렇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할 것에 대한 습관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고 나면 잠깐 며칠 동안은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하다가도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기 일쑤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선 조금 다른 마음이 들더군요. 저는 유명하다는 자기 계발서는 많이 읽어본 편인데 이 책은 일단 리뷰를 짧게라도 작성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의 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