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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뜬금없이 잇몸이 아팠다가 낫는 이유! (치은염, 통증과 생리의 연관성)

  충치와는 다른 느낌으로 입 안에서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다가 며칠 뒤엔 갑자기 괜찮아지는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나사가 풀린 듯이 치아가 느슨해진 느낌이 나면서 동시에 통증이 지속됩니다. 동시에 잇몸이 붓기도 하고 평소보다 자극에 민감해집니다. 이런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이것 때문에 진통제를 몇 알 먹었는지 몰라요. 하도 답답해서 병원에 가볼까 하다가 검색해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증상을 '월경 치은염'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인데 월경을 시작하기 전,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증할 때면 잇몸에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몸이 치태 및 다른 유해한 세균과 싸울 힘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성은 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남성보다 잦기 때문에 치은염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르몬 수치 변화가 직접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건 아니고 이미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이를 더욱 안 좋은 쪽으로 가중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이 때, 쌓인 치태는 잇몸이 붓고 붉어지면서 물렁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에 칫솔질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나기도 합니다 ㅠㅠ 볼 안쪽에 통증은 덤이고요. 

  월경 치은염을 겪는 사람은 생리 전, 그리고 임신기간, 사춘기, 폐경기 등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에 직면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예방법

  이러한 월경 치은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치실 사용을 중지하는 것보다는 설탕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하네요. 당과 탄수화물의 수치를 떨어뜨려서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죠. 물론 증상이 보다 심각할 때는 반드시 치과에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