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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북자 사건 간단하게 요약 정리!

40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오늘 있었습니다. 처음엔 기사를 접하고 이게 무슨일인가 이게 말이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이후에 쏟아지는 기사들을 종합해본 결과 이번 일이 어떻게 된건지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월북자가 구명조끼를 입은채 부유물 타고 북한 해상으로 헤엄쳐 갔습니다.

2. 북한의 해상 감시선이 그를 발견하고는 그를 건지지 않고 해상에 놔둔 채로 왜 왔냐고 물어보았습니다.

3. 월북자가 월북하러 왔다고 하니 북한 해상 감시선은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4. 지금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사전 허가 없이 북한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 무조건 사살하고 불에 태웁니다. 관련 기사는 조금만 찾아봐도 있네요. 최근에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도 무단 월경자는 누구든 무조건 사살하고 불에 태우고 있습니다. 중국인들 몇 명 죽은게 기사에 있습니다. 기사 상 몇 명이지만 실제로 경계선 넘는 자는 무조건 사살이라고 하니... 

5. 만약 그 월북자가 중국인이었다면 무조건 사살하고 불에 태웠을텐데 남한사람이라서 상부에 먼저 보고했다고 합니다.

6. 상부의 지시가 즉시 오지 않고 몇시간이나 지난 후에 내려온 것을 보면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7. 코로나 차단을 위해서 무단 월경자에 대한 무조건 사살 명령이 내려진 지 오래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시행되고 있는 판국에 이번에 남한사람이라고 그것을 무너뜨리면 곤란하다 판단한 모양입니다.

8. 만약 고의 월경이 아닌 사고 표류였다면 남한에 연락해서 인도해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 사람은 스스로 고의 월북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황 상 북한이 사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여러 기사와 mbc 북한 전문 기자인 김현경 기자의 페이스북 글 내용까지도 정독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사살된건 안타깝지만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사건의 개요와 내막을 파악하자면 이렇더라구요. 앞으로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