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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아멘대신, 경적을! 드라이브 인 예배

크리스천 최대 명절, 부활절입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그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성도들이 모이지 못하자 아주 신박한 예배 방법이 계속해서 그 아이디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온누리교회에서 드라이브 예배를 중계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예배는 차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어 야외에서 드려집니다. 교회 마당은 비좁기 때문에 교회 측에서 야외의 대형 주차장을 빌려서 진행되었습니다. 

 

야외 예배 진행 부스 설치 모습

 

온누리교회는 코로나 19의 적극적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3월 초, 일찍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기로 결정하고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온누리교회의 영상 방송 시스템인 CGNTV가 아주 잘되어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예배를 진행할 수 있었죠. 

 

 

미리 신청을 받은 차량만이 예배장소인 주차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줄씩 공간을 만들어 주차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입니다. 워낙에 규모가 큰 대형교회이고 처음 시행하는 드라이브 예배라 혼선이 빚어질 수도 있었지만 질서 정연하게 줄을 맞추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야외에서 드려지는 영상예배였지만 화질이나 음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교회 관계자분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오늘 예배에서 하이라이트는,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라고 외치면 다같이 경적을 울리는게 어떨까요?” 라고 제안하신 부분이었어요 ㅋㅋㅋ 정말 재밌었습니다. 성도들이 다같이 짧게나마 경적을 울리더라구요

이러한 예배 방법은 미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몇 주 전엔가 아래의 사진을 처음 보고 드라이브 예배라니, 역시 땅덩어리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미국이니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드라이브 예배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