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이후로, 짝꿍과 꼭 한 번 같이 와야겠다 다짐했던 곳입니다. 짝꿍은 돈가스 마니아, 돈가스 킬러거든요. 혹시 남자 중에 돈가스 안 좋아하는 사람 본 적 있는 분..? 전 한 명도 못 봤습니다. 남자들은 돈가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 특히 제 짝꿍은 매일매일 돈가스를 먹어도 질려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이 곳은 꼭 두 번 와야만 했습니다.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했거든요.
이곳이 전국 3대 돈가스집? 이라고는 하는데 출처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신여대점, 대학로점, 명지대점, 본점, 이대점, 연희점 등 서울 도처에 지점이 아주 많습니다. 주로 대학가에 있네요. 대학가에 있는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양이 아주 많은데 가격은 평범합니다.
먼저 성신여대점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길쭉한 bar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요리하는 주방부와 좌석이 구분되어있습니다.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청결한 주방의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리로 가려져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 개방형 오픈 키친이니까요. 요리하는 셰프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요. (ㅎㅎ)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데미그라스 세트를 시켰습니다. 고기의 윤기 보이시나요? 큰 덩이가 3개에 왕새우튀김, 고로케 2개까지 먹으면 배가 안 부르려야 안부를 수 없는 조합입니다. 원래는 여기에 돈가스 소스가 끼얹어서 나오는데 따로 요청하면 따로 그릇에 소스를 담아주시기도 합니다. 만족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또 주문한 메뉴는 명란크림우동입니다. 저 그릇이 얼마나 큰지.. 사진에 잘 표현이 안되는데 무슨 세숫대야 같은 곳에 담아주세요. 면발이 탱글탱글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 밤에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왜 이리 배가 고픈지..)
긴자 료코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밥이나 면의 양을 많이 달라고 요청하면 기본 양에서 1.5배를 그냥 더 주신다는 거예요. 그냥 요청만 하시면 추가금 없이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는 퓨전 일식당 긴자 료코.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습니다!
위치는 성신여대 정문과 아주 가깝습니다.
긴자료코 성신여대점
02-92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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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보문로 34가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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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 동선동 3가 243
매일 11:30 - 21:00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쉼)
주차와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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