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전쯤..? 생일 선물로 받은 크레마 그랑데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저로써는 이 아이템은 꼭 갖고 싶은 물건이었습니다. 전자책 시장이 점점 확장되고 있던 시점이었고 비슷한 여러 제품 중에서 어떤 아이를 택할까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며 고른 제품입니다. 예스 24와 알라딘 등에서 판매 중인 크레마, 그 중에서도 그랑데 제품입니다.
크레마 원조격인 크레마 사운드에 비해선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크다곤 하지만 그래 봤자 일반 책 사이즈보다 살짝 작은 정도입니다. 크레마 사운드가 들고 다니기에 좋다고는 하는데 전 너무 작은건 책 같지가 않아서 싫었기 때문에 실물로 보고 그랑데를 택했습니다. 그동안 실물 책도 들고 다녔는데 이 정도 크기가 문제가 될까요ㅎㅎ 오히려 더 작고 가벼워진 크기와 무게에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1. 장점
1) 크기
물론 다른 더 작고 가벼운 이북 리더기도 있지만 일반적인 책 무게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입니다. 그만큼 가볍고 휴대성이 좋습니다. 제품 구매 당시 별도 구매한 파우치와 케이스를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장한 번 없이 잘 쓰고 있어요.
2) 책 접근성
필요한 책은 주로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 봤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네요. 꼭 필요한 책은 구매했었지만 워낙 책 읽는 걸 좋아했던 터라 모든 책을 다 사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책은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 봤었어요. 그런데 도서관까지 왔다 갔다 하고 보고 싶은 책 대출하고 기다리고 그런 시간이 이 그랑데 하나로 필요 없어지니 책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3) 예스24 북클럽
하지만 도서 정가제로 인하여 이북의 가격도 실물 책에 비해 크게 저렴하지 않은 실정이죠. 매번 모든 책을 사서 보기엔 돈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이럴 때 이북 리더기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예스 24 북클럽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북클럽이란, 한 달에 5500원 혹은 7700원의 이용요금을 대고 그 속에서 제공되는 책을 무제한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북클럽 제도도 생긴 지 그리 오래된 제도는 아니지만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의 북클럽처럼 예스 24에도 볼 수 있는 책의 종류가 상당히 많고 이용하기가 쉽습니다. 베스트셀러부터 스테디셀러까지 웬만한 책들은 다 있습니다.
2. 단점
1) 잦은 업데이트
거의 한달에 한 번씩은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나 봅니다. 맘 잡고 책 읽으려고 준비 다해 놓고 딱 켜면 또 업데이트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업데이트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현장에선 그리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와이파이 없는 곳에선 난감합니다. 업데이트 없이는 서재에 저장된 책들이 잘 로딩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두세 번 정도 보고 싶을 때 책을 못 보니 화가 나던 기억도 있네요.
2) 설탕 액정
전 아직 경험한건 아니지만 액정이 약하다고 합니다. 수리하는 값이 거의 제품 하나 값이라고 하니 항상 조심해서 들고 다녀야 해요.
3) 느린 로딩
이북은 아이패드같은거랑은 완전히 다릅니다. 꼭 구매 전에 서점이나 판매처에서 한 번 작동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지 경험 후 구매를 권합니다. 다음 장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에 방해받을 정도로 느린 건 아니지만 이북 특성상 화면에 노출되는 폰트가 점처럼 느리게 움직입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긴 어렵네요. 적응되면 괜찮습니다. 이게 이북리더기로 장시간 책을 봐도 눈이 안 아픈 이유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잘만 활용하면 최고인 이북리더기, 구매 전에 꼭 한번 판매점에서 사용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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