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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adays

[의대, 전공의 파업] 국내여론과 해외여론~ 결국 빛삭 후 도망감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이번 정책에 관해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대한 전공의협의회'에서 이들의 협상안을 최종 거부하면서 파업이 며칠 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금 현재 오늘까지 응급환자 2명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기주의에 혀를 내두르는 현실입니다. 

최종 결렬된 합의에 관한 기사.

  의사에 대한 국내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기주의 끝판왕 의사님들 빼고는 누가 지지하고 응원하는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네요. 아래의 사진은 대한 전공의 협의회에서 본인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며 올린 호소문입니다. 20-30의 의사가.. 어린의사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거대 정부와 vs 어린 의사들의 눈물겨운 사투. 이런 느낌을 내고 싶었던가 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내세운 광광문..

 

  국내 여론이 좋지 않자, 한 명의 의대생이 해외 사이트 레딧에 호소문을 냈습니다. 한국 의사들이 이렇게 힘들다! 파업 중이다!라는 것을 주제로요. 

  레딧 (Reddit)은 소셜 뉴스 웹사이트로 자신이 쓴 글을 등록하고 그 글을 다른 사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up" 혹은 "down" 선택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에 올라가게 된다. 

“의사들의 파업은 최후이자 최악의 수단임” 
“그런 파업으로는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없을걸?”

“그냥 의사 수가 늘어나면 경쟁이 늘어나는거 그게 싫은 거잖아”
“21세기에 원격진료가 나쁘다닝? 무슨 소리야"

"그래 너희 의사들의 말이 100퍼센트 맞다 치자. 근데 꼭 지금 이런 코로나 시대에 파업을 해야 됨?"

요약하자면, 해외 소셜 사이트 레딧에 의사 하나가 한국 의료계 상황이라며 의사협회의 광광문을 영어로 올렸지만, 정작 글을 읽은 외국인들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국내 여론에 힘을 보탰죠. 이렇게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제 3자인 외국인들 마저도 외면한 파업. 지금 꼭 해야 합니까? 솔직히 저게 세계에서는 통할 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해서 올린 것 같아서 놀라울 지경입니다.

  어느 병원에선가 국민 하나가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습니다. 그의 피켓엔 이렇게 적혀있죠. 

  당장 나 자신이나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 여러 개의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죽어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입니다. 본인들의 이익 보호와 주장의 관철을 위해서 진료와 치료를 거부하며 사직서를 멋있는 척 집단으로 내던지는 의사들을 살인죄로 처벌하라는 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