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국 전 장관님의 전쟁 선포가 있었습니다. 작년 수없이 많은 허위 기사들의 남발로 인해 조국 장관, 그 당사자는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피폐한 삶을 살게 되었는데요 그에 대한 반박과 역습이 시작됐습니다.
보통 기자들을 부정적인 단어로 일컬을 때 '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죠. 그만큼 쓰레기 같은 기사들을 남발하는 기자들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기자가 되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습니다. 허위를 남발하고 그걸로 이슈를 만들고 클릭률을 높이다가, 이윽고 아님 말고~ 식의 기사를 쏟아낼 때면 기레기라는 표현이 그리 심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조국 전 장관님은 이와같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기자를 고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보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의 처벌 수준이 훨씬 높은데, 판결이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만 아마 속 시원한 판결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허구의 소설이 마치 사실인양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제 눈으로 지켜보던 조국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기자는 그들의 펜과 노트북, 그것에 달린 무게 값을 제대로 알고 톡톡히 치러야 합니다. 이번 일을 지켜보며 일반 국민인 저는 '기자정신'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들의 오만함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차 고소 이후에 조금 전 또 다시 새로운 고소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같은 내용에 대해서 무려 [단독]을 붙여 신나게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연예인 김희철씨의 악플러 고소도 있었습니다. '선처는 없다'는 말. 아주 좋습니다. 연예인들이나 정치인과 같은 유명인들이 고소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나중에 가서 최종적으로 이미지를 생각해 선처한다는 말. 반복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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