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생활치료센터의 각종 편의시설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와이파이
와이파이.. 호텔이라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되긴 되는데요... 엄청... 엄청나게 끊기고 느려요. 정말 예상도 못한 부분. 저 노트북도 가져가고 아이패드도, 이북리더기도 가져갔는데 와이파이 엄청 느린 거 보고 진짜 절망했습니다. 밀린 포스팅도 하고 영화도 보고 넷플릭스도 봐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건 제 방만 그런걸 수도 있어요~ 제 방은 무려 완강기가 있는 복도 끝 방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신호가 잘 안 잡히는 걸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만약 와이파이가 잘 안 되는 환경이면 제가 미리 조사했던 수없이 많은 블로그에 이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제가 몰랐던걸 보면.. 아마 잘 되는 방이 있고 또 안 되는 방도 있는 거겠죠? ㅎㅎ
제방에서도 아예 안된건 아니니까요. 가-끔 잡힐 뿐 ㅎㅎ
결국 폰 데이터 무제한으로 바꾸고 테더링을 했는데, 테더링이라는 게 제한이 있는지 몰랐네요ㅎㅎ
하루 노트북 열심히 쓰고 나니까 갑자기 다음 날 인터넷이 안되는 기적....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아이폰이라 탈옥도 안되고, 그냥 스트레스받지 말고 포기하자 싶어서 대신 책을 열심히 읽었답니다 ^^^
2. 커피포트
두 번째로 놀랐던 것. 커피포트가 없는 거였어요~ 커피포트 없는거 보자마자 운영팀에 물어볼까 했는데 첨엔 1인실 들어온 거만으로도 감격이었어서, 에이 그냥 하나 사지 뭐~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 읽어보니까 커피포트로 물 끓였다 이런 말이 있는거 보면, 아마 기본 지급인데 제 방 포트는 망가져서 뺀 건지 뭔지.. 혹시 입소하셨는데 커피포트 없으면 운영팀에 한 번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못 참고 쿠팡으로 바로 주문! 다음 날 받을 수 있었어요 :) 이거 없었으면 일주일 어떻게 버텼을까 싶어요~ 커피 마시는데 주로 사용했지만 너무 건조해서 그냥 물 끓여놓고 있었던 적도 있거든요 ㅋㅋ
3. 택배
청계생활치료센터는 택배가 가능합니다. 쿠팡, 배민 B마트 등 각종 택배 가능해요. 전 쿠팡으로 커피 포트 주문했고, 배민 B마트로는 과자 음료수 등을 시켜 먹었어요~ 배민 B마트는 처음 써봤는데 첫 결제일로부터 한 달간은 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더군요! 그래서 쫌 쫌 따리로 이것저것 시켜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숨 좀 트였답니다.
아, 중요한 한 가지 꿀팁! '캔'으로 된 음료는 반입 불가입니다. 처음에 캔사이다를 몇 개 주문했는데, 캔음료는 위험해서 안된다고.... 아니 근데 좀 말이 안 되는 게 ㅋㅋㅋ 식사 제공 때 계속 캔 음료 주거든요? 그래서 식사 때 제공은 되는데 왜 택배는 안 되나요? 했더니 그냥 규정상 그렇다네요.. 음... 뭐.. 그렇다고 하니 빠른 수긍 했고요 ㅎㅎ
다음 날 페트병으로 시켜먹었어요! 캔은 안되고, 페트는 가능하다는거!
+) 배달음식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봉지과자 정도 가능.
+) 택배 물품은 실시간 방문 앞에 배송이 불가하고 하루 3번,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제공 시에 함께 문 앞에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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