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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롯데콘서트홀, RP구역 솔직후기!! ( +최악 ㅠ)

오랜만에 롯데콘서트홀 다녀왔습니다. 작년 겨울 이후 4개월 정도 만인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코로나 방역 체제로 인해 입장 시 큐알은 물론 설문지까지 하고.. 아주 복잡한 절차를 거쳤었는데 이제 역학조사를 안 해서 그런지 입장이 쉽더라고요 :) 훨씬 간편해져서 좋았습니다. 

 

관람한 공연은 '2022 오페라 클라이막스'입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악가들이 오페라 갈라처럼, 유명한 아리아들을 노래합니다. 지인이 갑자기 초대해줘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미리 말하더라고요~ 자리가 엉망진창일 수 있다! 고요. 롯콘 1층에도 앉아보고 2층에도 앉아보고 다 앉아봤는데 항상 소리도 잘 울리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 좋았기 때문에 뭐 안 좋아봤자 얼마나 안 좋겠어~ 싶었어요 ㅋㅋ

 

RP구역은 처음 앉아봤거든요! 이 좌석은 오케스트라가 옆으로 보이는 자리입니다.

이렇게요!

처음 앉아보이는 자리라 기대를 잔뜩 했는데 소리가 다 제각각으로 들립니다.

 

 

타악기 소리, 현악기 소리부터도 분리돼서 들리고 ㅋㅋㅋ 너무 잘 들려요 모든 악기 소리가. 융화되는 느낌이 아니라 ㅠㅠ앞쪽으로 앉았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성악가 소리가 정말 1도 안 들립니다. 콘덴서 마이크도 앞으로 설치되어 있잖아요. 가끔 성악가가 옆으로 돌아보거나 뒤로 돌아보며 연기할 때만 들려서.. 특히 성악가 공연일 때는 피해야 할 자리인 것 같아요. 

이 날 관객도 많이 없었고 RP구역에 자리가 좀 남아있길래 인터미션 때는 RP구역 내에서 살짝 자리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가장 안쪽으로요~ 조금만 옮겨도 훨씬 괜찮더라고요. 합창석은 절래절래~ 절대 앉으면 안 될 것 같아요 ㅋㅋ

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