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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학로에서 멕시칸을, 도스타코스 후기

요즘 날씨가 아주 좋네요. 좋은 날씨 덕분인지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충동이 자꾸만 이네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는 뭘까요? 저는 단연 멕시코 요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얼마 전 멕시칸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 후기를 작성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다른 멕시칸 요리 가게입니다. '도스타코스'인데요, 도스타코스는 체인점으로 수십 군데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저는 오늘 도스타코스 성균관대점을 다녀왔습니다. 대학로는 저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 일주일에 세네 번 이상 갈 정도로 자주 방문합니다. 대학로 구석구석에 있는 푸드 트립 포스트를 작성할까 하면서 바로 어제 다녀온 도스타코스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도스타코스 성균관대점은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성균관대 방면으로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있습니다. 골목에 있어서 다소 찾기 어려울 수 있으나, 스타벅스 '성대입구점' 바로 뒤에 있다고 말씀드리면 그나마 찾기 쉬울 것 같네요.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답니다. 어제도 그냥 그 골목을 지나치려는데, 1층에 위치한 가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테라스에 앉아서 먹는 느낌이 나도록 문을 다 열어 놓는 통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곳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역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요.

젊은 층이 많이 다니는 대학로의 가게 답죠?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손 소독제도 눈에 띕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아서 몇 페이지가 되는 터라, 메뉴판은 아래에 한 번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결정 장애자들은 많은 메뉴를 보면 일단 공포심이 들죠. 그래서 그냥 콤보 세트로 주문했어요.

A콤보는, 고기 브리또 2 컷팅, 새우 케사디아 2조각, 칠리 감자튀김, 그리고 음료 2잔 구성입니다.

이렇게 개별 접시가 나오고 칠리 감자튀김은 1개의 접시로 서빙됩니다. 음료는 무한 리필이고요. 개인적으론 새우 케사디아보다는 고기 브리또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원래 부리또를 좋아해서 인지도 몰라요) 새우 께사디아는 약간 니맛도 내 맛도 아닌 느낌이었는데, 부리또는 아래로 갈수록 그 단짠+ 담백한 맛의 오묘한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같이 간 짝꿍은 둘 다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아, 그리고 좋았던 점은 멕시코 요리 드실 때 고수를 추가하느냐, 안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릴 수 있잖아요. 이 곳은 접시를 따로 주기 때문에 고수를 요청하는 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고수를 아예 못 먹는데, 짝꿍은 고수 킬러거든요. 진짜 진짜 많이 먹는 편이라, 주문할 때 한쪽은 고수를 빼고, 한쪽엔 왕창 넣어달라고 말하면 말 그대로 해주십니다ㅎㅎ

칠리 감자튀김도 인상적이었어요.

진짜 살찌는 맛이긴 한데, 이런 게 또 엄청 맛있는 거잖아요 ㅎㅎ 반했습니다. 칠리소스에 사워크림까지..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어요. 위에 꽂혀있는 멕시코 깃발도 사랑스럽지 않나요?

음료는 맥주를 정말 마시고 싶었지만 차를 가져와서 콜라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무한 리필인 콜라를 연신 들이키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금방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은 도스타코스, 오늘도 만족스러운 후기였습니다.


도스타코스 성균관대점

02-3676-3358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9길 5

  • 명륜3가 151-2 1층

  • 일요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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