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드스파이시] 여자 둘이 갔을 때 이것만 시키면 됨

  저는 정말 소문난 떡순이입니다. 제 친구들은 이제 치를 떨 정도죠. 바르르 

  만나기만 하면 유명한 떡볶이 집에 가자고 하니, 친구들은 절 만나는 날은 항상 떡볶이 먹는 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입맛이 없는 날이라도 떡볶이는 군침돌게 하는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는 모든 떡볶이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오직 즉떡만 먹죠(즉석떡볶이) 수많은 즉떡집이 있지만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곳은 빌라드스파이시와 또보겠지 떡볶이입니다. 두 곳 다 너무 유명해서 제가 굳이 포스팅을 작성하지 않아도 수많은 정보가 있지만, 딱 둘이 갔을 때 시키면 적당한 메뉴를 추천하기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빌라드스파이시 초보 분들은 일단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항상 보면 음식이 남는 걸 안타깝게 쳐다보곤 했죠. 저는 수많은 친구들과 둘이서, 셋이서 갔을 때 양 조절에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빌라드스파이시는 지점이 여러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지점과, 신사동 가로수길점을 주로 가는데, 보통 체인점들은 맛이 다른 경우도 있잖아요? 여기는 양도 항상 똑같고, 맛도 비슷해서 제가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 번, 매운 걸 못먹는 친구와 같이 간 적이 있어서 좀 덜맵게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가차없이 거절당했습니다ㅋㅋㅋ) 그래봤자 덜 매운 맛이라 별로 맵진 않아요.

 

인터넷에서 퍼온 메뉴판1

메뉴판2

 

1. 가장 기본

기본적으로 [즉떡 2인에 + 추가토핑(김말이/만두/쫄면+라면) + 날치알 볶음밥] 이렇게만 시키셔도 양 충분합니다. 

즉떡 2인 + 추가토핑(라면+쫄면만 시킨 모습)

이  렇게만 드셔도 뒤에 날치알 볶음밥이 있기 때문에 충분해요. 날치알 볶음밥이 진짜 맛있거든요 ㅠㅠ 먹고 나면 아 배부르다~ 소리 나옵니다. 참고로 전 여자치고 아주 많이 먹는 편이예요.

 

2. 튀김이 먹고 싶은 경우

  빌라드스파이시는 또 튀김이 맛있기로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여성 2명이 갔을 때 모듬 튀김(9,000)을 시키면 다 남깁니다. 그 아래쪽에 있는 오징어 튀김(6,000)이나 고구마나 단호박(4,000)을 시키면 적당해요. 하지만 남자친구나 남편과 갔으면 모듬 튀김을 시키셔도 무방합니다.

즉떡 2인 + 추가토핑(라면1/2+쫄면1/2) + 오징어튀김(6,000)

  이렇게 먹고나면 이상하게도 날치알 볶음밥은 못먹게 될거예요. 이상하게 배부르거든요. 여기에 산미겔 맥주 한 잔 추가한다면 금상첨화겠죠?

 

3. STEP2에 있는 토핑을 주문하고 싶은 경우

즉떡 2인 + 야채토핑 + (라면1/2+쫄면1/2) +날치알볶음밥

다 끓었을 때의 모습

만약 튀김을 안먹고 야채토핑이나 불고기 토핑을 선택한다면, 날치알 볶음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불고기 토핑도 괜찮아요~ 사진이 핸드폰 어딘가에 있을 텐데, 나중에 찾으면 추가하겠습니다.

이 조합들은 제가 빌라드스파이시에 수없이 많이 다니면서 얻어낸 꿀조합이니 믿고 드셔보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