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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즉떡투어, 역삼에서 제일 유명한 민들레떡볶이 먹는 포스트는 이제 그만 쓰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일 만만하고 제가 참 즐겨 가기 때문에 ㅋㅋㅋ 어쩔 수 없네요. 가끔 쓰는 포스트가 어째 죄다 푸드 카테고리만 채우니까 말이에요. 오늘은 역삼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민들레떡볶이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를 고르기까지 아주 제약이 많았어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느냐 없느냐, 주차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역삼역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제약이 크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역삼역의 민들레떡볶이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제가 직접 전화해서 확인했어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제가 전화로 사장님께 두시 반쯤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된다고 하시기에, ㅎㅎ 그럼 혹시 2시 50분쯤 가도 되나요? 하..
[크래프트한스] 종로, 테라스에서 수제맥주 한 잔! 종로는 낭만이 넘치는 곳입니다. 예전에 비해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가면 갈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곳이죠. 을지로의 만선 호프가 하도 유명하다길래 지나가다가 들러봤는데 너무나 조잡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깔끔한 곳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었거든요. 어제 술을 많이 마신 터라,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 보통은 그냥 생맥을 자주 마시지만 오늘은 '맛'이 있는 에일 맥주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수제 맥주 펍 '크래프트 한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곳은 몇 년 전부터 가끔 가는 곳입니다. 이 곳 종각에 가면 딱히 갈 곳도 없고 가게들이 많은 가게 보다는 청계천 주변의 가게에 가고 싶을 때 위치가 참 좋기 때문입니다. 위치적..
베스킨라빈스, 시크릿라이언 후기 (+할인방법) 카카오 친구들 중에 최애는 아니지만, 라이언은 참 정이 가는 친구입니다. 라이언의 듬직한 덩치와 무표정한 얼굴에 상반되는 정감 있는 행동들.. 카카오프렌즈와 베스킨라빈스의 콜라보는 언제나 옳습니다. 요즘엔 또 트롤 친구들이랑 콜라보하더라고요? ㅎㅎ 전 케이크 진열대에 있는 여러 케이크 중에서 시크릿라이언을 골랐습니다. 노오란색 얼굴이 절 유혹하는 듯했어요. 케이크 냉장고에서 봤을 땐 저 얼굴을 파먹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저 라이언 얼굴은 케이크 뚜껑입니다ㅎㅎ 케이크의 뚜껑을 열면 그 속에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지요. 올망졸망. 참 귀엽습니다. 별이 흩뿌려져 있는 거 하며,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라이언과 거의 발 밑에 깔려있는 석기시대 초콜릿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듯합니다. 이 속엔 무..
대학로에서 멕시칸을, 도스타코스 후기 요즘 날씨가 아주 좋네요. 좋은 날씨 덕분인지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충동이 자꾸만 이네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는 뭘까요? 저는 단연 멕시코 요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얼마 전 멕시칸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 후기를 작성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다른 멕시칸 요리 가게입니다. '도스타코스'인데요, 도스타코스는 체인점으로 수십 군데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저는 오늘 도스타코스 성균관대점을 다녀왔습니다. 대학로는 저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 일주일에 세네 번 이상 갈 정도로 자주 방문합니다. 대학로 구석구석에 있는 푸드 트립 포스트를 작성할까 하면서 바로 어제 다녀온 도스타코스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도스타코스 성균관대점은 혜화역 4번 출구에서 ..
비극적인 사랑의 노래,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의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를 오랜만에 감상하고 추억에 젖었습니다. 토스카는 제가 처음으로 본 오페라이자 극 중, 이 노래를 듣고 처연한 마음에 가슴이 턱 내려앉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1. 테너의 노래 오페라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모두 필요합니다. 극 중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역할에 따라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오페라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이자 E lucevan le stelle를 부르는 카바라도시는 '테너'가 노래합니다. 자신의 처형을 기다리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죽기 직전 부르는 곡으로 그 비극성을 짙게 드러내기 위해선 절규하는 듯한 표현이 꼭 필요한데 작곡가 푸치니는 높은 음역대로 그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
아웃백, 갑자기 한국에서 '다시' 인기있는 이유 요즘 아웃백을 일컫어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라고 합니다. 2000년 중반에만 해도 아웃백은 외식 브랜드의 대명사였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갔고, 졸업식이나 입학식, 그리고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도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아웃백을 자주 다녀오곤 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아웃백을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만 해도 엄청 크게 있었던 매장이 사라진 후로 굳이 찾아서 가진 않았던 것 같네요. 그 후로 외식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아웃백은 슬슬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 생각나는 투움바 파스타가 그립긴 했습니다) 얼마 전 동네에 있는 백화점에 아웃백 매장이 신규 입점했다는 광고를 보고 추억에 젖어 다녀왔습니다. 다시 방문한 아웃백 매장에 들어서니 옛 추억이 새록새..
[루벨] 강동 웨딩홀, 장점과 단점 (하객시점) 이 주 전, 강동에 위치한 새로 생긴 웨딩홀 '루벨'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작년에 새로 생겨서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친구가 웨딩홀을 참 많이 비교해보고 알아보다가 결국 결정한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이곳에 다녀오자마자 홀딱 반해서 단숨에 결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가보았더니 어떤 점에 반했는지 잘 알겠더라고요. 장점 1. 신선하고 아름다운 인테리어 이곳은 인테리어가 최고입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별별 웨딩홀 다 가봤거든요. 저렴한 웨딩홀부터 호텔 결혼식까지 많이도 가봤는데, 이 곳은 일단 들어가자마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고가 높고 옆 벽면은 한쪽이 통 유리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날씨가 좋고 화창한 날에는 정말 환하고 밝은 느낌을 받..
간만에 찾은 대학로 맛집, 퓨전 중식당 '소친친' 연극을 하는 짝꿍 덕분에 대학로는 저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실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과도 멀지 않고, 저희만의 주차공간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터라 웬만하면 대학로에서 자주 만나기 때문이죠. 최대 일주일에 한.. 6일 정도 간 적이 있을 정도로 대학로의 가게들은 빠삭하게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로하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하잖아요. 대부분 대학로는 죄다 프랜차이즈만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으시더라고요. 하지만 골목골목에 맛집에 꽤 많답니다. (앞으로 대학로 골목 맛집을 소개하는 포스팅도 해야겠어요!) 이 대학로에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맛집을 발견해서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바로바로 [소친친]입니다. 이 곳은 먼저 가본 사람이 추천해서 저도 가게 되었어요. 퓨전 중식당이라고..